(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과 함께 양봉농가 및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Be(e) The Change'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기후변화 등으로 꿀벌 개체 수가 감소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를 돕고, 지역사회 취약계층 청소년에게는 영양분이 높은 벌꿀 제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두 기관은 지난 2월 경북 안동과 경남 하동 양봉농가 100곳에 꿀벌의 먹이가 되는 고체 사료 6천㎏을 전달했다.
지난 20일에는 부산 남구 지역아동센터 아동 400명에게 1천만원 상당의 벌꿀 480㎏을 제공하는 등 이달 중으로 안동, 하동, 부산, 영월 등 4개 지역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1천460명에게 안동과 하동에서 생산된 벌꿀을 지원한다.
한국남부발전 관계자는 "지역 아동들에게는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 섭취를 위한 건강식품을 제공하고, 양봉농가에는 소득증대와 제품 홍보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발전소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취약계층 영양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굿피플과 한국남부발전은 2022년부터 사회공헌 파트너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안동과 하동에 6천평 규모의 밀원수 숲을 조성한 바 있다. 밀원수는 밤나무, 아까시나무 등 꿀벌이 꿀을 채취할 수 있는 나무를 말한다.
wakaru@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