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플리뷰] 한소희 스크린 데뷔작 ‘폭설’, 청춘의 혼란과 감정을 그린 감성 심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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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플리뷰] 한소희 스크린 데뷔작 ‘폭설’, 청춘의 혼란과 감정을 그린 감성 심리극

뉴스플릭스 2025-03-24 18:40: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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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영화'폭설' 포스터컷
이미지 = 영화'폭설' 포스터컷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영화 ‘폭설’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청춘의 혼란과 감정을 서정적인 영상미와 함께 풀어낸 감성 드라마다. 배우 한소희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주목받은 이 작품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서는 심리적 긴장과 내면의 갈등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긴다.

잔잔하지만 묵직한 이야기…‘서로를 마주하는 시간’의 의미

영화의 배경은 강릉의 겨울 바다. 배우 지망생 수안(한해인 분)과 아역 출신 스타 설이(한소희 분)는 파도를 타며 가까워지고, 각자의 고민을 나누며 서로에게 스며든다. 그러나 감정 표현에 서툰 두 사람은 결국 엇갈리고, 이후 시간이 흘러 다시 서로를 찾는 과정을 그린다.

줄거리는 단순해 보이지만, 영화는 등장인물의 미묘한 감정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폭설’은 말보다 분위기와 시선을 통해 감정을 전달한다. 대사보다는 침묵과 풍경이 더 많은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감성을 중시하는 관객에게 특히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다.

한소희의 연기 변신…신비로운 ‘설이’

드라마에서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한소희는 ‘폭설’에서 신비롭고도 복잡한 내면을 지닌 설이 역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무심한 듯 감정을 감추는 설이의 눈빛과 행동은 오히려 큰 울림을 준다. 그녀의 캐릭터는 수안과의 대조 속에서 더욱 선명해지며, 감정의 이면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상대역 한해인 역시 섬세한 연기로 청춘의 불안과 성장의 과정을 설득력 있게 담아내며, 두 배우의 조화는 영화의 핵심적인 감정선을 완성한다.

퀴어 로맨스의 외피, 심리극의 본질

표면적으로는 퀴어 로맨스를 따르지만, 영화는 사랑 자체보다는 그 안에서의 감정 변화와 갈등에 집중한다. 초현실적인 분위기, 심리적 묘사, 그리고 환상과 현실의 경계는 관객에게 독특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감독 윤수익은 영상과 음악, 침묵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청춘의 흔들림과 고독을 표현하며, 정형화된 로맨스에서 벗어난 새로운 감성영화를 제시했다.

 ‘폭설’은 느린 호흡의 감성 영화

‘폭설’은 빠른 전개나 강렬한 사건을 기대하는 관객에게는 다소 잔잔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청춘의 복잡한 감정선, 관계의 균열과 회복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을 찾는다면 ‘폭설’은 충분한 가치를 지닌 영화다. 현재 VOD 플랫폼에서 관람 가능하며, 감성을 자극하는 드라마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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