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허찬미가 과거 ‘프로듀스101’ 출연 당시 겪었던 악마의 편집 피해와 그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24일 방송된 CBS TV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한 허찬미는 2016년 방영된 Mnet ‘프로듀스101’에서 자신이 어떤 식으로 편집되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겪어야 했던 고통스러운 시간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허찬미는 이미 데뷔한 상태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한 만큼 다른 연습생들보다 더욱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프로그램 편집 과정에서 자신이 인사하는 장면이 모두 삭제되고, 마치 무시하는 듯한 모습으로 편집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편집 방식은 시청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며 그의 인성에 대한 논란을 촉발시켰다.
또한, 팀 미션 준비 과정에서 성대결절이 찾아와 고음을 다른 팀원에게 맡아달라고 부탁했지만, 결국 자신이 그 역할을 해야만 했다.
이로 인해 무대에서 음 이탈이 발생했고, 편집을 통해 그가 욕심을 부려 무대를 망친 것처럼 비춰졌다. 이는 그의 이미지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대중의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방송 이후 허찬미는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단순한 비난을 넘어 ‘꼴 보기 싫다’, ‘TV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댓글은 물론, 심지어 ‘밤길 조심해라’, ‘만나면 죽이겠다’는 협박성 메시지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악플과 왜곡된 이미지 때문에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었으며, 결국 대인기피증까지 생겨 5-6개월 동안 은둔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방 안에 틀어박혀 암막 커튼을 치고 빛조차 들이지 않은 채 생활했으며, 음식도 거의 먹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부모님이 20-30분마다 방문을 열고 상태를 확인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허찬미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했다고 털어놓으며, 핸드폰 메모장에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의 이름을 적고 SNS에 올릴 유서까지 작성해 두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방송을 통해 억울함을 해명할 기회조차 없었고,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상황에서 절망감이 컸다고 회상했다.
허찬미 나이 키 학력 프로필
(許讚美, Huh Chanmi)
이전 예명
별빛찬미 찬미
출생
1992년 4월 6일 (28세), 경기도 남양주시
국적
대한민국 국기 대한민국
신체
161cm, 45~6kg, A형, 230mm
가족
부모 언니 허혜미
취미
요리, 아이쇼핑, 네일아트, 정리정돈하기
특기
악기 연주 (드럼, 피아노)
종교
개신교(구세군)
학력
도농초등학교 (졸업)
도농중학교 (졸업)
안양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 / 졸업)
동덕여자대학교 (실용음악학 / 학사졸업)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 (평생교육전공 / 석사과정)
소속사
퍼스트원 엔터테인먼트
그룹 데뷔
2010년 9월 30일 남녀공학 싱글 앨범 too late
솔로 데뷔
2020년 7월 23일 디지털 싱글 앨범 Highlight
이날 방송에서 MC 주영훈은 “얼마나 비참했을지 짐작이 간다. 그런 순간에는 부모님 생각이 나야 하는데, 너무 괴로우면 그조차도 어렵다”고 공감하며 위로를 건넸다.
허찬미는 자신보다 가족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더욱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제가 악플을 받는 건 참을 수 있었지만, 부모님과 언니가 저 때문에 힘들어하는 걸 보면서 너무 죄송스러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힘든 시간을 극복하고 이제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금은 괜찮다. 미워하는 사람이 생기거나 억울한 일을 당하면 ‘이 다음에 어떤 축복이 있으려고 이렇게 힘든 걸까’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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