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보틱스가 서울 윔 보행운동센터의 개소 1주년을 맞아 참여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국내 최초의 로봇 보행 전문 운동센터로, 웨어러블 로봇을 체험하고 직접 구매까지 이어지는 이례적인 수요가 확인됐다.
윔 보행운동센터는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을 활용한 1:1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개소 이후 국내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일본, 홍콩 등 해외에서도 방문객이 이어졌다. 센터에는 약 2,500명이 방문했고, 이 중 928명이 체험에 참여했으며, 393명이 체험 후 구매 의사를 밝혔다.
방문자 중 절반 이상은 시니어 세대로, 70대와 80대가 전체 체험자의 55%를 차지했다. 주요 방문 동기는 부모의 보행 능력 개선을 염려한 가족 단위 방문이었으며, 이 외에도 물류·택배·환경미화 등 고강도 작업 환경에 종사하는 전문직 종사자와 체력 향상을 원하는 일반 방문자도 포함됐다.
연령대별 체험 비중은 80대 이상 29.2%, 70대 25.5%, 60대 21.1% 순이었다. 건강 상태별로는 중증 질환자가 37.6%, 보행 약자가 30.3%로 나타났다. 뇌졸중, 파킨슨, 근육병, 암 투병 이후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와 관절염, 인공관절 수술 전후, 노화로 인한 근감소를 경험하는 사용자가 다수였다.
윔은 세계 최초로 차동방식 단일 구동기 기술과 대칭 보조 메커니즘을 적용한 웨어러블 로봇이다. 무게는 1.6kg으로 가볍고, 30초 이내 착탈이 가능한 구조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보조 모드를 적용하면 착용자의 대사 에너지를 약 20% 절감할 수 있으며, 20kg의 배낭을 메고도 약 12kg 감량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보행 시 관절 가동 범위를 확보하고 지구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국내 출시 6개월 만에 400대 이상 판매되며 웨어러블 로봇 시장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2030 세대부터 7080 시니어, 그리고 환경미화원, 국립공원공단 레인저 등 전문 현장 근무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수요가 확인되며, 보행 보조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센터는 실내 트레이닝 외에도 인근 올림픽공원과 연계한 실외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트레이너와 함께 다양한 지형을 걸어보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보행 개선을 유도한다.
위로보틱스는 보행 약자의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에이징테크 분야에서의 로봇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있으며, 웨어러블 로봇 윔과 보행운동센터를 통해 전 국민의 보행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센터 예약은 위로보틱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By 기사제보 및 정정요청 = PRESS@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