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미달이' 배우 김성은이 집에 대한 설움을 털어놨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나도 내 집에 살고 싶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은은 집 없는 설움에 대해 할 말이 많다며 "영광스러웠던 1990년대 말 이후, 아주 어린 나이에 집을 장만했다. 그러나 집안이 어려워지며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됐다"며 "유학을 다녀온 후론 쭉 월세를 전전했다. 이사를 많이 다니며 느낀 것은, 집을 많이 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집에 들어가서는 가위에 눌리거나 악몽을 꾼다거나, 햇빛이 짱짱하게 들어오는 집인데도 서늘하거나 그런 걸 타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보통 서울에서는 보증금이 천만 원 정도지 않나. 아무리 긁어모아도 500만 원뿐이었고 도저히 마련할 방도가 없었다. 이태원에 집을 구할 때 집주인 할머니께 사정사정하며 ‘보증금을 500만 원으로 해 주시면 월세는 절대 안 밀리겠다’고 약속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성은은 "그곳은 지상층인데도 겨울에는 외풍이 심하고, 햇빛이 잘 드는데도 곰팡이가 감당이 안 될 정도였다. 그래서 또 이사를 가게 됐다"며 "일산에 살 때는 지하철과 주상복합이 막 생겨날 때여서 신축으로 들어갔는데, 2년을 살다 재계약하려고 보니까 월세는 2배, 집값은 3배가 올랐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이제 너무 힘들다. 20대 때는 살림도 없고 옷가지랑 소지품 조금 해서 움직이면 되는데, 이젠 살림살이가 늘어가니까 이사다니는 게 큰 힘이 들고 돈도 많이 들고 서럽다"고 말했다.
사진= '동치미'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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