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의 여왕' 허채원, 국토정중앙배 이어 아시아선수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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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의 여왕' 허채원, 국토정중앙배 이어 아시아선수권 우승

빌리어즈 2025-03-31 11:35: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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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채원이 결승에서 일본의 미야시타 아야카를 꺾고 새로운 아시아 3쿠션 여왕으로 등극했다. 사진=양구/이용휘 기자
허채원이 결승에서 일본의 미야시타 아야카를 꺾고 새로운 아시아 3쿠션 여왕으로 등극했다. 사진=양구/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한체대 당구여신' 허채원(한체대)이 제13회 국토정중앙배에 연이어 제13회 아시아캐롬당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양구의 여왕'으로 거듭났다.

허채원은 30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여자부 3쿠션 결승전에서 일본의 미야시타 아야카를 27이닝 만에 30:13으로 꺾고 새로운 아시아 캐롬 여왕의 자리를 꿰찼다.

결승에서 허채원은 2이닝 하이런 9점을 포함해 1이닝부터 1-9-1-2점의 연속타를 성공시키고 4이닝 만에 13:0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허채원이 8이닝 1득점, 10이닝 3득점을 보태는 동안에도 미야시타는 첫 점수를 올리지 못했고, 11이닝에야 2점을 치며 17:2로 추격을 시작했다.

우승자 허채원
우승자 허채원
준우승 미야시타 아야카
준우승 미야시타 아야카

하지만 17이닝부터 1-1-2-2득점을 연속으로 올린 허채원은 23:9로 추격을 따돌렸고, 결국 26이닝에 2점을 보태 29:13으로 매치 포인트에 오른 뒤 27이닝째에 남은 1점을 성공시키고 30:13으로 최종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허채원의 애버리지는 1.111.

앞서 열린 제13회 국토정중앙배 2024 전국당구대회에서 최봄이(김포시체육회-숭실대)를 꺾고 올해 첫 우승을 차지한 허채원은 아시아캐롬선수권 준결승에서 또 한 번 최봄이를 30:26(39이닝)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 내내 시소게임을 벌이던 최봄이는 38이닝에 25:26으로 1점 앞섰으나 후공의 허채원이 3득점을 올리며 28:26으로 역전했고, 39이닝째 남은 2점을 먼저 획득하며 두 대회 연속으로 최봄이를 꺾었다.

한편, 박세정(숭실대)은 예선전 이노우에 마키모(일본)와의 대결에서 19이닝 만에 25:17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1.316을 기록한 후 8강전에서도 후카오 노리코(일본)를 상대로 23이닝 만에 30:13으로 승리해 애버리지 1.304를 기록했다.

공동3위 박세정
공동3위 박세정
공동3위 최봄이
공동3위 최봄이

그러나 박세정은 준결승에서 미야시타와 무려 57이닝까지 이어지는 공방을 벌인 끝에 30:28로 아쉽게 패 결승 진출에 실패해 3위 입상에 만족해야 했다. 최봄이는 2년 연속 공동3위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2023년 한지은(PBA 이적)이 우승을 차지하며 처음으로 아시아선수권 여자부 패권을 잡은 한국은 2024년 김하은(남양주시)에 이어 2025년 허채원이 타이틀을 가져가며 3년 연속 우승국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해 11월 마지막 전국대회로 열린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허채원은 올해 첫 대회인 '국토정중앙배'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후 '아시아캐롬선수권'까지 석권하며 '대세 중의 대세'로 떠올랐다. 


(사진=양구/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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