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송영두 기자] 2025년 4월 1일,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로, 전날 오후 11시 40분경에 발견되었으며,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 전 의원은 2015년 11월,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 재직 중 비서 A 씨를 상대로 성폭력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를 당한 바 있다. 장 의원 측은 A 씨의 주장을 부인해왔으나, 전날 A 씨 측은 사건 당시 강남구 호텔 방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장 전 의원이 A 씨의 이름을 부르며 물을 요청하는 장면과 피해자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응답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사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A 씨 측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고소 경위를 설명할 예정이었다.
장 전 의원의 사망 원인과 사건 관련 추가 정보는 경찰의 조사 결과에 따라 밝혀질 예정이다.
Copyright ⓒ 뉴스앤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