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미스토홀딩스’로 사명 변경…“글로벌 정체성 강화한다”

• 

  ▲ 사진=미스토홀딩스 제공

  
  

  휠라홀딩스가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

  휠라홀딩스는 지난달 3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미스토홀딩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변경을 통해 단일 브랜드 이미지를 벗어나 글로벌 포트폴리오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미스토홀딩스는 그동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를 비롯해 미국 골프 자회사 아쿠쉬네트의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과 중화권 사업을 담당하는 중국 법인을 운영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 그러나 기존 사명 휠라홀딩스가 ‘휠라’ 브랜드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는 인식이 강해 글로벌 포트폴리오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미스토홀딩스는 모든 계열사와 브랜드를 아우르는 전략적 포트폴리오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 다만, 사명 변경과 관계없이 산하 브랜드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새로운 사명인 미스토(Misto)는 이탈리아어로 ‘조화’와 ‘다양성’을 의미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연결하고 창의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기업의 의지를 반영했다.

  
  

• 또한, 미스토홀딩스는 ▲Synergetic(시너지를 창출하는) ▲Empowering(역량을 강화하는) ▲Resilient(탄력적인) ▲Responsible(책임을 다하는) 등 4대 핵심 가치를 설정했다. 아울러 ‘Redefining Boundaries(한계를 뛰어넘고 재정의하다)’라는 기업 슬로건을 내세워 브랜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명 변경에 맞춰 새로운 기업 컬러와 로고도 공개됐다. 새 로고는 유연함과 예리함이 조화를 이루는 가로형 워드마크로, 기존의 경계를 넘어 지속적인 성장을 상징한다. 또한, 강렬한 레드 컬러를 사용해 기업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혁신적인 기업 정신을 강조했다.

  윤근창 미스토홀딩스 대표이사는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며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다져온 휠라홀딩스가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하기 위해 ‘미스토홀딩스’로 기업명을 변경하게 됐다”라며 “사명 변경과 함께 미스토홀딩스의 각 계열사와 브랜드 간 성장 기회를 모색하여 단일 브랜드의 한계를 뛰어넘는 선도적인 글로벌 패션 지주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e-mail]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