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 지젤 실바(33)가 의미심장하게 시즌 정리 글을 올렸다.
실바는 1991년생으로 쿠바 국적의 아포짓 스파이커다. 실바는 지난 2023년 V-리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6순위로 GS칼텍스의 지명을 받았다. 실바는 첫 시즌 1005득점, 45.8%의 공격 성공률의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비록 봄 배구는 좌절됐지만 베스트7 아포짓에 선정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주전 강소휘와 리베로 한다혜가 이적하고, 베테랑인 정대영과 한수지가 은퇴하면서 팀 내 베테랑으로 활약했다. 4라운드 흥국생명전에서는 51점을 뽑아내며 팀 14연패를 끊어내는 등 어려웠던 팀을 지탱했다. 실바의 활약 덕에 GS칼텍스는 탈꼴찌에 성공하며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아직 실바의 거취와 관련해 정해진 것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실바는 31일 자신의 SNS에 GS칼텍스 단체 사진과 함께 시즌을 정리하는 글을 올렸다.
실바는 “공식적으로 2024-2025시즌은 끝났다. 감정이 교차했다. 하지만 간단히 표현하면 재미있었다. 우리는 인내심이 강하고 회복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감독님, 코칭 스태프 분들, 구단 스태프 분들, 팬 분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힘든 시기에도 포기하지 않고 저를 이 가족의 일원으로 만들어준 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정말 아름다운 2년이었다”라고 전했다.
아름다운 2년이라는 말이 의미심장해 관심을 모은다. 실바가 GS칼텍스 생활을 2년을 끝으로 정리하게 될까. 실바의 거취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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