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정현 기자) 선두를 달리는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이번에는 전북 현대의 징크스를 깨겠다고 말했다.
대전은 5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지난 시즌 강등 경쟁에서 살아남은 대전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현재 리그 선두(5승1무1패∙승점16)를 달리고 있다. 2위 김천상무(승점11)와의 격차도 5점 차로 벌어진 상태다. 다만 1일 울산HD와의 18라운드 경기를 당겨서 치렀기 때문에 경기 수가 다른 팀들보다 많다.
대전은 홈에서 전북을 잡는다면 지난 2008년 4월 26일 K리그(승강제 이전) 경기 2-0 승리 이후 무려 17년 만에 홈 승리를 하게 된다. 당시 이후 대전은 홈에서 3무6패로 전북에게 절대적 열세였다.
황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이야기를 듣자, 화들짝 놀라면서 "깨야 되겠다. 선수들 에너지 레벨이 조금 걱정이긴 한데 홈에서 하는 경기고 선수들이 의지를 가지고 해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 함께 하면 또 일주일 휴식이기 때문에 모든 것 다 쏟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체력 관리에 대해서는 "로테이션을 좀 하고 있고 또 훈련량으로 조금 조절하고 있다. 지금 피지컬 파트랑 잘 논의해서 지금 우리가 이번 경기까지 계획을 세운 대로는 잘 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부상 중인 마사와 최건주의 복귀 시기는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 감독도 7경기 6골을 터뜨리고 있는 주민규의 활약에 놀랐다. 황 감독은 스트라이커가 오늘 같이 상대가 홀딩 미드필더를 세우면 삼각형 안에 갇혀서 2~30분 정도 공을 못 만질 때도 있고 슈팅 한두 개 하고 답답하고 여러 가지가 있다"면서 "근데 찬스가 나면 지금 때려서 넣고 있으니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대 이상의 페이스다. 하지만 유지를 못할 것이다. 유지하면 내가 업고 다닐 것"이라면서 웃었다. 유지한다면 웨이트훈련을 해서라도 업고 다니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직전 안양전에서 수비적으로 나선 전북을 본 황 감독은 오늘 선발 명단을 보고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는 "에르난데스가 나온 거 보면 후반도 생각하는 것 같고 수비는 원래 탄탄하게 하려는 의도는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박진섭 선수를 홀딩에 세운 것 보면 굉장히 경계하는 것 같다. 우리도 그런 게 숙제다. 상대가 수비적으로 했을 때 뚫어내는 거는 축구에서 굉장히 어려운 일이니까 상황을 봐야겠지만 선제 득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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