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5연승 저지한 키움 캡틴, 사령탑 신뢰에 보답…"내 역할 충실히 하겠다"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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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5연승 저지한 키움 캡틴, 사령탑 신뢰에 보답…"내 역할 충실히 하겠다" [고척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5-04-10 10:49: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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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캡틴 송성문이 팀의 3연패를 끊어낸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최근 타격 부진을 씻어내는 짜릿한 손맛을 본 것도 고무적이다.

송성문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2차전에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송성문은 이날 키움이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LG 선발투수 엘리아이저 에르난데스를 울렸다. 선제 솔로 홈런을 작렬시키면서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송성문은 쓰리 볼 원 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에르난데스의 5구째 149km/h짜리 직구를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한 가운데 높은 코스로 들어온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송성문은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타구를 날려 보내면서 이날 게임의 결승타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달 30일 SSG 랜더스전에서 2025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쳐낸 뒤 7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키움은 송성문의 결승 선제 솔로 홈런과 에이스 케니 로젠버그의 8이닝 4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LG를 4-0으로 제압했다. 3연패에서 벗어나 5위 두산 베어스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송성문은 경기 종료 후 "유리한 카운트에서 적극적으로 스윙을 했다. (에르난데스가( 직구가 좋은 투수라 포인트를 앞에 두고 휘둘렀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팀이 연패 중이기 때문에 기선 제압을 하고 싶었다. 로젠버그 선수가 편하게 던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송성문은 2024 시즌 142경기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21도루 OPS 0.919로 맹활약을 펼쳤다. 2015년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영웅군단 타선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송성문의 기량은 물론 주장으로서 보여준 리더십에도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송성문에게 2년 연속 캡틴 자리를 맡기는 등 무한 신뢰를 보냈다.



송성문도 사령탑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2025 시즌을 앞두고 겨우내 많은 땀을 흘렸다. 특히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주전 2루수가 사라진 팀 사정에 맞춰 포지션까지 3루에서 2루로 옮겼다.

송성문은 이날 게임 전까지 시즌 타율 0.212(52타수 11안타) 1홈런 OPS 0.632로 타격감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홍원기 감독은 송성문이 지난 8일 LG를 상대로 멀티 히트를 기록한 데다 페이스가 서서히 올라오고 있는 만큼 리드오프의 중책을 과감하게 맡겼다.

송성문은 홍원기 감독이 원하는 역할을 충실하게 해줬다. 캡틴으로서 팀 연패를 끊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다소 침체됐던 키움의 더그아웃 분위기도 한껏 끌어올렸다.



송성문은 "연패 중에는 분위기가 떨어지기 쉽다. 그라운드에서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자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나 또한 팀 동료들, 전력분석팀, 트레이너, 코칭스태프 등 주변에서 너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이제 내가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해야 할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오 "시즌 초반에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 남은 경기를 잘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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