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아들, 일본서 극찬 터졌다 "죽기 살기로 다리 뻗어"…팬들도 "현 세대 최고 공격수"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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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아들, 일본서 극찬 터졌다 "죽기 살기로 다리 뻗어"…팬들도 "현 세대 최고 공격수" 박수

엑스포츠뉴스 2025-04-11 12:13: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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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한국 인기가수 김정민 씨의 차남 다니 다이치(한국명 김도윤)가 일본 축구를 구했다. 일본 팬들은 다니를 현 연령별 세대 최고의 공격수라고 엄지를 들어올렸다.

일본 17세 이하(U-17)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에 위치한 오카드 스포츠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025 U-17 아시안컵 B조 최종전서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3실점을 허용해 2-3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 B조 다른 경기에서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가 1-1로 비기면서 일본은 조 1위를 확정하고 8강 토너먼트 진출 티켓 및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날 팬들의 확실한 반응을 이끌어낸 선수가 있었다.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41분 득점에 성공한 다니 다이치였다.

앞서 조별리그 1, 2차전서 모두 결장했던 다니는 후반 33분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투입 8분만인 후반 41분 이마이 고스케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일본이 조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B조 최종전이 끝난 뒤 일본과 UAE, 호주가 나란히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했다. AFC는 조별리그에서 두 팀 이상의 승점이 같을 경우 해당팀간 승자승 원칙을 적용한다. 세 팀이 서로 1승1패씩 기록했기 때문에 결국 세 팀끼리 맞대결에서의 골득실을 따졌다.

일본은 UAE를 4-1로 이긴 뒤 호주에 2-3으로 져 +2가 됐다. UAE는 일본에 1-4로 졌으나 호주를 2-0으로 이겨 -1이었다. 호주도 UAE에 0-2로 패했지만 일본을 3-2로 이겨 -1이 됐다. 호주와 UAE는 3팀간 다득점까지 같았다.

골득실에서 앞선 일본이 1위를 확정지었고, 대회 규정에 따라 UAE와 호주, 두 팀이 벌인 경기를 다시 따졌다. UAE가 이긴 것이 적용돼 UAE가 결국 2위가 됐다.

일본을 구해낸 다니의 득점에는 '죽기살기'로 뛰고자 했던 불굴의 의지가 담겨 있었다.

일본 게키사카에 따르면 다니는 "1, 2차전에 결장해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3차전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 열심히 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경기 당일 아침부터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다니는 지난해 1차 예선에서 전 경기 득점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오르는 등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현지 입국 후 컨디션 난조로 1, 2차전을 결장했다.

하지만 다니는 호주전 전날 훈련에서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드러냈다. 간단한 크로스, 슈팅 연습에서 압도적인 정확도를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헤더는 모두 골대 안으로 날아갔다. 내 무기다. 누구에게도 지지 않기 위해 연습하고 있다"고 밝힌 다니는 득점 상황에 대해 "공간도 좁았고, 원터치가 아니었다면 어려웠다. 아주 간발의 차이로 다리에 맞았다. 정말 죽기 살기로 다리를 뻗었다. 다리가 조금만 더 짧았다면 안 들어갔을 것"이라고 웃었다.

이어 "오늘 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짧은 시간이라도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죽기 살기로 하면 꼭 해낼 수 있다는 걸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8강 상대)는 어려운 상대라고 생각한다. 선발로 나가든 출전하지 않든 열심히 할 생각만 하고 있다. 아무리 시간이 짧아도 골을 넣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니의 활약에 대해 게키사카는 "다니는 남다른 각오로 경기에 임했고, 그 결과를 만들어냈다.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라 고등학교 때부터 일본에서 도전하고 있는 다니에게 일본 유니폼을 입고 싸우는 건 특별한 의미"라며 "'죽을 각오'라는 말을 반복하는 모습에서도 이번 경기를 향한 뜨거운 마음이 느껴졌다"고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이번 호주전은 잠자는 호랑이가 '죽기 살기로' 깨어난 경기로 기억될 것"이라며 다니가 이번 경기를 기점으로 날카로운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팬들도 다니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야후 재팬에 따르면 팬들은 "다니 다이치는 강심장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다니 다이치가 이 세대에서 제일의 공격수다", "훌륭하다", "왜 다니를 출전시키지 않았는지 설명을 듣고 싶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게키사카, AFC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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