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수협중앙회가 최근 발생한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어업인들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재정·금융·물품 등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김기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는 11일 산불 피해지역인 강구·영덕북부수협을 방문해 피해 어업인에 구호물품을 전달한 뒤 간담회를 갖고 “자체 마련한 지원방안을 통해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산불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어촌 주민의 구조활동을 도운 인도네시아 국적 외국인 선원 3명에게 표창장과 왕복항공권을 수여했다.
한편 수협중앙회는 수협은행과 함께 산불피해 주민의 구호에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탁했다.
피해지역 조합인 강구·영덕북부수협에도 관내 어업인 피해복구를 위해 8천만 원 상당의 지원금과 구호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어업인과 이재민을 위한 성금 모금 활동도 범 수협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산불 피해액이 확정되면, 피해 발생 어가에 대해서 어가당 1백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금융지원도 실시한다. 피해 조합원은 이 지원을 통해 소속조합 상호금융 영업점에서 최대 3천만 원의 무이자 긴급생계자금을 받을 수 있다.
피해지역 주민에게도 ▲최대 2천만 원 이내 긴급생계자금 ▲최대 6개월까지 원리금 상환유예 및 만기연장 ▲우대금리 적용 ▲상환유예, 채무감면 등의 지원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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