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경남FC가 홈 2연승에 도전하는 동시에 순위 상승까지 노린다.
경남은 12일 오후 4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7라운드에서 성남FC를 상대한다. 경남은 2승 2무 2패(승점 8점)로 리그 8위, 성남은 3승 3무(승점 12점)로 리그 4위다.
경남은 이번 시즌 초반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시즌 첫 경기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만나 패배했지만, 2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1-0 승리했다. 이어서 화성FC와 전남드래곤즈를 차례대로 만나 2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에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 5라운드에선 충북청주에 3-0 완승을 거뒀지만, 직전 경기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패배하며 분위기가 다소 가라 앉았다. 경남은 오는 성남과 경기에서 홈 2연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성남도 이번 시즌 초반 흐름이 좋다. 리그 6경기에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K리그1, 2 통틀어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팀이 바로 성남이다. 비결은 단단한 수비에 있다. 올 시즌 딱 3실점만 허용했다. 새로 부임한 전경준 감독이 전체적인 틀을 잘 잡았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경남이 성남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공격진 활약이 필수다. 수비가 탄탄한 성남을 만나는 만큼 화끈한 공격이 필요하다. 사실 경남은 리그 개막 후 득점력이 다소 부족했다. 초반 3경기에서 2골에 그쳤다.
다행히 전남드래곤즈와 경기부터 골이 터지기 시작하더니 지난 리그 3경기에서 5골을 만들었다. 경남은 지난 시즌 성남과 마지막 맞대결에서 5-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그때 좋은 기억을 살려야 한다.
만약 경남이 성남을 잡는다면 리그 5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경남 이을용 감독은 “분위기 전환을 위한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의 집중과 소통을 강조했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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