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떠나는 랑거, 팬들의 기립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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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떠나는 랑거, 팬들의 기립박수

경기연합신문 2025-04-12 11:4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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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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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세의 베른하르트 랑거가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아쉬운 이별을 고했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랑거는 1타 차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마지막 출전이 될 것이라 예고했던 랑거의 경기 후, 팬들은 기립박수로 그의 노고를 기렸다.

랑거는 1985년과 1993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자신의 마스터스 경력을 마무리 지었다. 그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라운드였으니 즐기려고 노력했다. 이 코스의 아름다움, 매 홀 마주치는 도전들, 갤러리의 응원을 온몸으로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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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랑거는 1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이븐파로 컷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15번 홀에서의 더블보기를 포함한 몇 차례의 실수로 최종 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 컷 통과에 실패했다. "바람이 도와주지 않았다"며 경기의 어려움을 토로한 그는 "완벽한 샷에서 7타가 나온 건 속상한 일이지만, 그게 골프다. 가장 멋진 게임이지만, 때로는 가장 잔인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랑거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의 직접적인 예우를 받으며 작별 인사를 나눴다. 팬들의 열렬한 환송을 받은 그는 "첫 라운드부터 이 코스와 사랑에 빠져 많은 추억을 쌓았다.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오랫동안 이곳에 올 수 있었던 건 큰 축복이었다"며 감회를 전했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한편, 65세의 프레드 커플스도 이번 대회에서 컷 통과를 노렸으나, 1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기록한 후 2라운드에서 5타를 잃어 합계 4오버파로 탈락했다. 커플스는 2023년 63세 187일로 역대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기록 경신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실패했다.

마스터스에서 랑거와 커플스 두 베테랑의 고별 경기는 골프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비록 이들이 컷 통과에 실패했지만, 그들의 경력과 도전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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