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면 마음의 여유를 찾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휴식할 수 있죠. 하지만 여행 시기를 잘못 잡으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고 지쳐버릴 수도 있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즐거운 여행을 위해 국가별로 피해야 할 여행 시기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일본
일본 여행 시 피해야 할 시기들이 있습니다.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는 일본인들의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 기간인데요. 이때는 숙박비가 크게 오르고, 인기 있는 관광지들도 포화상태가 됩니다. 기차표 구입도 어려울 뿐더러, 어딜 가도 사람들로 북적거려 여행하기에 적절하지 않죠.
8월 11일부터 16일까지는 일본 직장인들의 여름 휴가시기입니다. 역시 관광지마다 현지인으로 붐비기 때문에 여행하기가 수월하지 않습니다.
5월부터 6월까지는 일본의 장마기간인데요. 오키나와에서 시작된 장마전선이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등지로 남하합니다. 가급적 장마 기간을 피해 일정을 짜는 게 좋습니다.
2. 태국
태국 여행 시 피해야 하는 시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4월 13일부터 15일까지는 태국의 설 연휴기간으로 '송크란'이라는 물 축제가 열리는데, 이때는 많은 식당들이 문을 닫고 택시를 잡기도 어렵습니다.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는 국왕의 생일 연휴기간인데, 특히 8월 1일부터 2일까지는 주류 판매가 전면 금지됩니다. 술을 즐기시는 분들은 이 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5월부터 10월까지는 장마기간과 태풍 시즌으로, 강한 폭우와 태풍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 여행 시에는 사전에 날씨와 정보를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3. 대만
4월 초순의 어린이날 연휴와 10월의 국경일 연휴기간에는 대만 국내 여행객과 해외 귀국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교통 혼잡이 심각한데요. 고속열차 티켓을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구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인기 있는 관광지들도 가족 단위 여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 일쑤이죠.
5월부터 8월까지의 장마기간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시기 대만은 습도가 높아지고 장마 비가 잦아지는데, 우리나라의 2배에 육박하는 강수량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루 종일 쏟아지는 비로 야외 활동이 제한되고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주요 명절이나 장마기간 대만 여행은 가급적 피하시거나, 피할 수 없다면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관련 정보를 숙지하고 여유 있는 여행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4. 필리핀
필리핀은 가톨릭교가 국교인 나라로, 부활절 기간(3월 25일부터 31일)은 굉장히 중요한 명절입니다. 이때는 대부분의 기업과 상점, 은행들이 휴무에 들어가고, 교통수단도 정상 운행이 중단되기도 합니다.
또한 이 기간에는 필리핀인들의 민족 대이동이 일어나 교통 혼잡이 심각한데요. 가톨릭 신자가 아니어도 연휴 휴식을 즐기려는 주민들이 많아 호텔과 리조트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기도 합니다.
특히 부활절 직전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영업 중단하는 상점들도 많은데요 문화와 종교 위주의 연휴 분위기와 여러 제한적인 부분으로 이 시기 필리핀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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